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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속복자회 부산지부

2021년 10월 월례모임(착복식, 입회식)



일자 :    1025() 131530

참석자 :  100(재속복자회 골롬바반 85, 양성자반 15)

장소 :    부산 오륜대 순교자 성지

 

입회자(14) : 신미자 데레사, 안선옥 비비안나, 윤경남 소화데레사, 조영혜 소화데레사, 천봉례 소화데레사

                  하광숙 요안나최명숙 마리아막달레나, 최순녀 마리아, 김화숙 베로니카, 이계복 로사

                  박종희 가브리엘라고태숙 소화데레사진정란 수산나, 한점선 카타리나

 

착복자(1) : 김윤희 안나

 

진행 순서

12:30 13:00    착복자, 입회자들의 전례연습

13:00 13:15    124위 복자 호칭기도 및 공지사항(회장님)

13:15 14:20    강의 (주제 : 순간성화 - 김경희 루시아 수녀님)

14:30 15:30    입회,착복 감사미사 (임영준 베드로 신부님)

 

 

강의 : 순간성화

 

입회와 착복하시는 분들께 축하드립니다.

 

자신들을 되돌아 볼 때는 한없이 부족하지만 주님의 자비와 사랑에

자신을 맡기고 주님을 따르고자 하는 열심으로

순간순간 면형무아로 살고자 노력합시다.

 

나는 죽고 내안에 예수님 살아계신다. 면형무아!

나는 세례 받을 때 죽고 예수님의 생명, 즉 신적생명으로 깨어서 사는 삶이 면형무아입니다.

 

어느덧 11월 위령성월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죽음을 묵상하고 돌아가신 분들을 기억하며 기도하는 달입니다.

어느날 동영상을 통해 청송 감호소에서 근무하신 분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사형수들은 자신이 언제 죽는지 아무도 모른다고 합니다

법무부에서 통보가 오면 법적 절차를 통해 사형을 집행하는데 그곳에는 신부님, 목사님, 스님이 함께 하고

마지막으로 그들이 원하면 기도해 준다고 합니다

그들은 자신의 사형집행일을 모르지만 본능적으로 자신의 죽음을 직감하듯이 옷도 깨끗이 빨아 입고, 뭔가 준비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침에 법무부에서 통지가 오면 사형집행 장소까지 긴 복도를 지나오는 모습은 소가 도살장에 끌러오는 모습으로

다리에 힘이 다 풀리고, 바지에 오줌을 싸면서 너무나 두려운 모습으로 사형이 집행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곳 감호소에서 처음으로 주님을 알고 자신의 죄를 깊이 회개하고 믿음으로 준비한 분들은 

긴 복도를 성가를 부르면서 마치 천국에 들어가는 성도처럼 환한 얼굴로 밧줄에 교수형을 받는다고 합니다.

 

사형수에 대해 누군가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악하게 살았지만 죽을 때는 가장 선한 모습으로 가는 사람들이라 합니다..

 

어느 면에서 우리도 사형날짜를 모르는 사형수들처럼 내가 죽는 날을 모르고 있지만 언젠가는 하느님 앞에 가는 날이 있습니다

지금껏 열심히 산다고 살았지만 죽음이 두렵습니다

11월 위령성월을 맞이하여 내 죽음도 준비하고 돌아가신 조상님들,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많은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도록 합시다.

 

창설신부님께서는 순간성화를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잘 살아보려고 하지만 그 결심이 하루도 못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순간은 살 수 있습니다

작은 순간 기도하고, 작은 순간 인내하고, 작은 순간 사랑하고, 작은 순간 용서하며 살 수 있습니다

순간이 모여 하루가 되고, 하루가 모여, 내 일생이 되는 것입니다

앞으로 남은 삶을 부지런히 열심히 기도하며 살고, 사랑하며 살고, 기뻐하는 삶을 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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