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상반기 구역장, 봉사자 피정

by 부산복자회 posted Mar 1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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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 의

김경희 루시아 수녀님

제목 : 사랑의 삶

 

믿음의 중요성

 

믿음은 삶의 중심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신뢰하고 하느님 뜻에 따라 살아갈 때, 마음이 안정되고 길을 잃지 않습니다.

하느님 앞에서의 믿음은 단순한 믿음이 아니라 행동으로 이어지는 믿음입니다. 말뿐인 믿음이 아니라, 삶 속에서 사랑과 선행으로 나타나는 믿음이 중요합니다.

믿음은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주는 힘이 됩니다. 고난이나 슬픔이 있어도 하느님을 신뢰하면 좌절하지 않고 나아갈 수 있습니다.

 

믿음의 삼덕(세 가지 덕목)

1. 믿음

- 하느님이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심을 신뢰하는 마음

- 하느님의 말씀과 계명을 믿고, 삶 속에서 실천하려는 마음

- 예를 들면, 힘든 상황에서도 기도하며, 하느님께 의지하는 것.

2. 소망

- 하느님께서 우리를 이끌어 주실 것을 믿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는 것

-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어려움 속에서도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힘.

- 예를 들면, 어려운 일이 생겨도 하느님께서 길을 열어 주실 것이라고 기대하는 마음

3. 사랑

- 하느님과 이웃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

-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실천으로 옮기는 사랑

- 예를 들면, 주변 사람을 돕고, 배려하며, 친절을 나누는 행동

따라서, 믿음·소망·사랑의 삼덕을 가지고 하느님 앞에 서면, 삶은 더 안정되고,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과 사랑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 사랑 고백의 중요성

  • 다급할 때 예수님을 부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기도와 수님 사랑 고백을 통해 기적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나의 예수님!’이라기도하면 내가 못 하는 것을 예수님께서는 다해주십니다. 예수님의 이름에 권위가 있기 때문입니다.
  • 길은 예수님입니다. 나의 진리가 무엇이냐? 예수님입니다. 나의 생명은 무엇이냐? 예수님입니다. 예수님과 함께하는 사람은 생명이 있습니다. 하루의 일상 중 바쁜 삶 중에 예수님과 함께하지 않는 삶은 생명의 삶을 살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나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입니다. 점만 확신하면 우리는 미래가 두렵지 않고 외로움, 고독, 우울감에 빠져들지 않습니다.
  • 우리 각 개인을 유일하게 사랑하시고 하느님 사랑에 대한 사랑을 하느님께서는 인간에 대한 사랑으로 응답하십니다. 따라서 기도와 체험을 통한 신앙생활이 중요합니다.

-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은 하느님을 아는 것입니다. 그 길은 면형무아입니다.

 

 

2 강의

 

제목 : 기도생활

고진석 이사악 신부님

 

기도란 무엇일까요?

 

가톨릭 교회 교리서 2559항에는 기도를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기도는 하느님을 향하여 마음을 들어 높이는 것이며, 하느님께 은혜를 청하는 것이다.”

기도는 하느님과 나누는 대화다.”

그러면 우리는 과연 하느님과 올바른 대화를 하고 있나요?

하느님의 현존 앞에서 우리가 드리는 기도가 과연 어떻습니까?

투정 부리고 하느님은 내내 듣기만 하고 나 혼자 떠들고 있지요.

하느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릴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느님은 듣거나 말거나 하느님 사랑해요.” “주님 찬양해요.”......

혼자 들떠서 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느님은 기도를 통해 우리 삶이 변모하기를 바랍니다.

 

우리들의 기도하는 모습

119 구급차를 부르듯 기도를 합니다.

급할 때는 하느님, 하느님.” 부르다가도 일이 해결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하느님을 잊고 삽니. 하느님은 위기 상황에서만 필요한 존재입니다.

또 마트에서 장을 보듯 기도를 합니다. 은총을 거래하는 것이죠. 그러나 하느님의 은총은 거저 주어집니다. 은총은 우리의 기도나 선행으로 값을 치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 모든 것을 준다 한들 그 값을 치를 수가 없어요. 세상 무엇도 은총이 무게를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

인류에게 주어진 은총의 대가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값이 치러졌습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은총은 무상입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1996

은총은 하느님의 자녀, 곧 양자가 되고, 신성과 영원한 생명을 나누어 받는 사람이 되라는 하느님의 부름에 응답하도록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호의이며 거저 주시는 도움이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1999

그리스도의 은총은 무상의 선물이며, 하느님께서 우리 영혼을 죄에서 치유하여 거룩하게 하시려고 성령을 통해서 우리의 영혼 안에 불어넣어 주시는 당신 생명이다.”

 

마음의 평화

은총을 얻는 목적이 아니라면 기도는 왜 할까요?

마음의 평화를 얻으려고 기도를 합니다.

그런데 기도는 마음의 평화를 얻는 유일한 수단이 아닙니다.

신앙의 목적은 마음의 평화가 아니라 구원입니다.

구원은 하느님을 만나서 그분과 하나 되는 것입니다.

평화는 정의의 결과입니다. 정의가 무엇입니까?

정의는 하느님의 것을 하느님께 드리는 일입니다. 그러니까 하느님을 찾으면 부수적으로 얻어지는 것이 평화입니다.

평화는 거저 찾아오지 않습니다.

항상 고통과 고난 뒤에 선물처럼 주어집니다. 평화를 찾아가는 길은 힘겨운 영적 여정이자 어쩌면 투쟁에 가까운 험난한 과정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여기에 평화가 찾아오게 하는 것이 진짜 기도입니다. 그러니까 기도의 목적은 마음의 평화가 아니고 하느님과 일치하는 것입니.

 

기도는 기복이 아니다.

우리는 흔히 기도와 기복을 혼동합니다.

하느님과 대화를 하라고 했더니 온통 복을 달라고 생떼를 쓰고 있습니다.

우리가 비는 이 복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전통에는 오복이라고 하여 인간이 누리는 다섯 가지 행복이 있습니다. 오복이 무엇일까요?

, , 강령, 유호덕, 고종명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자서전 희망의 마지막 부분에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우리는 한낱 지나가는 발걸음입니다.”

 

돈을 주고도 못 사는 것은 바로 평화입니다. 내 마음의 평화, 돈을 아무리 갖다 부어도 얻지 못합니다.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고통이나 불행은 우리 삶이 선으로 귀결되도록 허락하신 단련의 과정일 뿐 하느님께서 우리를 괴롭히려고 주시는 게 아닙니다.

우리가 복이라고 하는 것은 하느님이 주시는 것이라기보다는 우리의 노력으로 얻어지는 결과물입니다. 자기가 노력하지 않고 얻어지는 것은 복이 아닙니다.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얻는 게 복입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노력이 필요합니다. 은총을 청하는 기도도 해야 합니다.

 

 

강 론

고진석 이사악 신부님

 

 

예수님께서 벗으로 삼았던 이들의 공통점은 유대인들로부터 죄인이라는 딱지가 붙은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죄로 물든 세상을 정화시키기 위해서는 죄인들을 단죄하는 것이 아니라, 자비로써 그들을 품고 변화시켜야 함을 알려줍니다.

 

예수님의 복음 선포 사명에 신분의 고하를 따질 것 없이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동참였습니다. 그럼에도 유독 죄인들과 가난한 이들이 예수님의 선택을 받았다는 점이 부각되이유는 그리스도 추종에 있어 기본 자질이 되는 덕목이 바로 겸손과 포기이기 때문입니.

 

그리스도를 위한 철저한 포기는 수도정신의 근간을 이룹니다. 천상의 가치를 위하여 지상의 행복을 포기하고 오롯한 마음으로 주님을 따르기 위하여 지상의 재물과 번잡한 세속의 인연을 끊는 것이 수도생활의 기본입니다.

 

순교자들의 피로 자라난 그리스도교 신앙이 퇴색될 위기에 처하자 성령의 이끄심을 받은 이들이 사막으로 들어가 고독과 침묵 안에 하느님의 말씀을 벗 삼아 살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이 사막의 은수자들은 자신의 삶을 백색의 순교라 여겼습니다. 신앙의 선배들이 선혈을 뿌리며 그리스도를 증거했다면 본인들은 순결한 영혼을 하느님께 바치며 신앙을 증거하고 있다는 자각에서 나온 표현입니다. 이렇듯이 그리스도교 수도생활이 태동한 배경에는 순교 영성의 맥락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순교정신이 그리스도교 신앙의 근간을 이룹니다. 이는 목숨을 바친다는 뜻이 아니라 래 증거한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순교가 불가능해진 이 시대에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그리스도를 증거할 것인가 고민을 해보아야 합니다.

올 한해 우리는 재속복자회원으로서 무엇을 포기하며 그리스도를 증거할 것인가? 또한 어떤 이들을 벗으로 삼아 하느님의 사랑을 전할 것인가? 하느님의 뜻을 헤아리는 시간을 가져 봅시다.